급성 통증이란?

통증은 크게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급성 통증은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질병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대부분 일시적인 통증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급성 통증은 몸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급성 통증은 갑작스런 외상이나 질병으로 인한 통증입니다. 기본적으로 일시적이고 국소적이며, 부상이나 질병이 치유되면 통증도 사라집니다. 원래 통증은 몸의 이상 징후를 알리는 신호인데, 바로 그 경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급성 통증입니다. 반면 만성 통증은 신경이나 척수 손상이나 심리적 및 정신적 요인으로 통증을 느끼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급성 통증이 발생하면 이에 맞서기 위해 교감신경-부신피질계의 작용이 활발해져 아드레날린이 다량으로 분비됩니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교감신경이 우세해지면 호흡수 및 심박수 증가, 발한 작용, 혈압 상승, 근육 긴장 등의 생체 반응이 일어납니다. 급성 통증의 경우 우선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이 해소되면 통증도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급성 통증의 종류

급성 통증에는 다음 항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외상
- 화상
- 타박상
- 골절
- 수술 후 통증
- 분만(진통)
- 대상포진

통증의 악순환에 빠지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관리를 받으면 급성 통증은 단기간에 사라지고 교감신경과 부신피질계의 작용으로 인한 응급반응도 사라져 심신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응급 반응이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 결과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어 혈류가 원활하지 않고 산소 부족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통증 유발 물질이 분비되어 통증을 유발하고, 이는 다시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통증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더해져 부상이나 질병이 치유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통증이 느껴지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통증이 심해졌다가 단기간에 가라앉는 통증을 급성 통증이라고 부르는 반면,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통증을 만성통증이라고 합니다. 오래 지속되는 만성 통증은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만성 통증이 무엇이며 왜 발생하는지 알아봅시다.

만성 통증이란?

만성 통증은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통증은 대부분 일시적인 것이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통증의 원인이 사라져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암이나 급성 류머티즘과 같은 질병으로 급성 통증이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만성통증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성 통증은 광범위하고 불분명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찌릿찌릿, 욱신욱신 등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통증으로 표현됩니다.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인 급성 통증과 달리 만성 통증은 그 자체로 질병이며 관리의 대상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통증의 종류와 원인

만성 통증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으며, 통증의 발생 원인도 각기 다릅니다. 가장 대표적인 유형들을 소개합니다.

• 신경병증성 통증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어 신경이 비정상적으로 흥분하여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원인으로는 척수 손상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신경 손상이나 절단,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신경 손상, 암세포의 신경 침범 등이 있습니다.

• 중추성 통증
  뇌와 척수의 중추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통증 자극이 없는데도 통증을 느끼거나 마비된 부위에 비정상적인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뇌와 척수의 질병이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 심인성 통증 (심인성 및 우울증)
  스트레스와 불안 등 정신적, 심리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만성 통증을 오랫동안 앓아온 사람들은 뇌가 통증을 학습하기 때문에 원인이 없어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질병과 통증에 대한 불안과 공포,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스트레스도 심인성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 통증의 심리적 영향

만성 통증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몸과 마음이 지쳐 불면증, 식욕부진, 집중력 저하 및 과민 반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사회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통증의 원인을 몰라 병원을 잇달아 방문하는 '닥터 쇼핑'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안심 할 수 있는 의사와 상담하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치료해 주세요.

만성 통증을 늘상 있는 일이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몸의 불편함을 직시하여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